시카고서 친구 상대로 강도 시도하다 죽인 남성 기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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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지난 5월 같은 갱단에 소속된 친구를 타겟으로 삼고 강도짓을 벌이고 끝내 살해한 일당 중 한 명이 검찰에 기소됐다.
20세 이사이아스 살라스로 알려진 이 남성은 1급 살인과 무장강도 혐의 등으로 수사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살라스와 두 명의 또 다른 용의자들은 5월 2일 늦은 밤 노스울콧대로 일대에서 친구였던 21세 율버트 헤르난데즈(Julbert Hernandez)를 총으로 쏜 것으로 알려졌다 .
수사당국은 살라스가 헤르난데즈와 함께 피해자의 차량에서 나오는 모습이 찍힌 감시카메라 영상을 확보했으며 피해자가 범행에 맞서 싸우려다 결국 현장을 도망치려하는 장면도 담겼다고 전했다. 총에 맞은 뒤 자신의 차량에 돌아간 헤르난데즈는 결국 사망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사망 전 18발의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할 당시 칼도나는 근방 골목길에서 팔과 다리에는 총상을, 상반신에도 큰 상처를 입은 채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회수하지 못했지만 같은 총기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13개의 탄피가 현장에서 발견되었다.
이후 수사당국은 용의자들의 SNS를 수색해 범행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두 용의자 중 한 명은 이미 이 사건으로 기소되었으며 세번째 용의자에 대한 기소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이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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