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팍 거주 여성, 집안 침입한 범인 내쫓아

0
461
27세 나일스 클라크는 주택 침입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 lakemchenryscanner 웹사이트 사진 캡쳐>

하이랜드팍에서 주택 침입을 시도하던 범인이 여자 집주인에게 호되게 당해 도망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9일 저녁 그린베이길의 한 주택에 있던 집주인은 지하실에서 수상한 소리가 들려 내려가 누군가가 지하실에서 밖으로 통하는 문을 발로 차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범인에게 “멈추라” 소리를 지르고 경찰에 신고한 집 주인은 밖으로 나가 범인을 마주했다.
용의자는 당시 마당에 있던 수도 호스를 풀고 한 손에는 라이터를 들고 있었다고 집주인은 경찰에 진술했다.
집주인이 범인에게 접근하자 범인은 허리 춤에 손을 갖다 댔다. 이에 집주인은 “지금 떠나지 않으면 총을 가져오겠다”고 소리쳤고 범인은 “총은 어디있냐”며 집 안으로 한발짝 들어왔다.
집주인은 범인이 쓰고 있던 복면의 뒤통수와 옷깃을 잡아 그를 끌어냈으며, 범인을 차량진입로에 내팽개쳤다.
27세 나일스 클라크로 밝혀진 이 범인은 곧바로 현장에서 도망쳤고 집주인은 이를 뒤따랐다.
노스브룩과 디어필드 등 일대 지역 경찰서는 포위망을 선정해 범인 클라크가 자신의 모친의 집 창문에서 바깥 동태를 확인하는 모습을 발견해 그를 체포했다.
클라크는 주택 절도 미수혐의로 기소되었으며 현재 레이크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최지원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