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자물가 전월대비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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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원물가 2년 9개월래 최저

▶ 에너지가 하락 안정세 주도

소비자 물가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물가가 11월 들어 둔화세를 보였다. 기저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약해지며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13일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전월 대비 0.1% 상승을 예상한 월스트릿저널(WSJ) 집계 전문가 전망치에 못 미치는 결과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0.9%로 지난 7월(0.3%) 이후 가장 낮았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올라 역시 전문가 전망치(0.2%)에 못 미쳤다.

전년 동월 대비 근원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2.5%를 나타내 2021년 2월(2.3%)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1.2% 하락한 게 11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둔화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