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카고 혹한에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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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시카고 랜드 일대에 맹추위가 오지 않은 상태에서 전기차를 장만한 주민들이 이번에 겨울 폭풍과 혹한이 찾아오자 당황하고 있다. 전기차를 충전하는 것이 큰 문제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에버그린 팍에 사는 주민들은 주초부터 전기차 충전소 앞에서 몇 시간 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영하의 기온 속에 두 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자기 차례가 오기 때문이다.

어떤 전기차는 기다리던 중에 배터리가 소진돼 견인차에 끌려가는 모습도 연출되기도 했다. 전기차의 배터리는 특히 추위에 약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주말부터 영하로 떨어지고 체감온도가 영하 20-40도까지 떨어지는 상황 속에서 전기차의 배터리는 빨리 소진되어 이를 충전시키기 위해 전기차 소유자들은 충전소를 찾아야 하는 문제가 터지고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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