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당 패러슈트(Parachute) 인기

0
300

▶주인 베버리 김 유명세

시카고는 미 전국에서도 식당 그리고 요리하면 빠지지 않는 도시다.

이 도시에서 한국 음식의 인기는 K푸드는 물론 한층 더 올라가 K 문화에까지 파급돼 유명한 한식당의 쉐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류사회를 뚫고 성공을 거두는 이런 한식당 중 한인 베버리 김 씨가 운영하는 패러슈트(Parachute)는 요식업계에서 전 세계의 톱 클래스로 인정받고 있다.

패러슈트의 주방장으로서 명성을 쌓은 그는 오전 6시부터 바쁘다. 왜냐하면 세 자녀를 위한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

식당 비즈니스는 너무나도 힘든 비즈니스이며 가족에게는 물론 본인에게도 쉽지 않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자녀들이 학교에 갈 준비를 하는 시간을 빼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식당에서 보내야 하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다우너스 그로브에서 성장한 그는 막내딸로 자라면서 항상 엄마가 곁에서 밥과 김치 그리고 반찬을 챙겨주는 분위기가 익숙하다.
자매가 베버리에게 음식 학교를 추천했을 때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서점에 가서 제임스 비어드의 쿡북 “Who’s Who book”을 사고 켄달 칼리지에서 인턴을 하면서 느낀 점은 “내가 좀 더 깊게 들어갈 수 있는 것은 한국 음식과 아시안 음식이다”라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요식업계의 지인들과 만나면서 식당 오픈을 꿈꿨고 드디어 2014년에 애본데일 지역에 패러슈트를 오픈했다.
코리안 음식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2019년에는 제임스 비어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결국 K푸드의 인기를 등에 업고 그의 명성은 널리 퍼지기 시작했다.
몇 달 전에 베버리는 우크라이나 이민자들이 많이 모인 지역에 두 번째의 식당을 열었다.
베버리는 음식이야말로 그들의 문화적 유산을 누리는 대표적인 방법의 하나라는 사실을 K푸드를 통해 인지하고 있었기에, 우크라이나를 배경으로 한 주방장을 고용하여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