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아니라 ‘반려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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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한국의 반려돌 키우기 전해

미국에서는 1975년경 작은 돌을 상자에 담아 선물처럼 판매하는 ‘펫락(Pet Rock)’이 유행했다.
당시 미국에서는 약간의 장난을 치려는 의도로 돌을 선물하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최근 한국에서는 이런 돌멩이 활용 붐이 일어나고 있다.

WSJ에 의하면 한국에서는 마음의 평온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돌멩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려돌을 키우고 있다는 30세의 정 모 씨는 “돌이 자연물이고 동그랗기 때문에 정원에 있는 느낌을 주며, 형태의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힐링이 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또 29세의 김 모 여성도 거친 듯 반들반들한 돌의 머리를 만지며 교감할 수 있고 따뜻하고 보호받는 듯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SNS를 통해 유명한 한국의 아이돌이 본인이 돌보는 반려돌을 소개하면서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 계정에 반려돌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올리기도 한다. 그 영상에 대한 ‘좋아요’ 반응도 엄청 많아 주목을 끈다.

실제 인스타그램 검색창에 반려돌을 검색하면, ‘반려돌’ 해시태그를 활용한 게시물이 1,000개가 넘을 정도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의 하나로 활용되는 이같은 반려돌 키우기 현상은 학업이나 회사 업무 등으로 힘이 드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마땅한 상대가 없을 땐 이런 돌멩이들과 교감하며 안정감을 얻는 것이라고 WSJ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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