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브 일식당 서비스 개선 시급, 샐러드에서 비닐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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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서버브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글렌뷰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해 오면서 많은 인기를 끌어오던

B일식당이 최근 음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제보에 의하면 한인 3명이 점심 때 이 식당에 들러 음식을 오더했으며 이어 종업원이 가져온 샐러드 안에서 하얀 비닐조각이 나왔다.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나온 사이드 샐러드였으며 제보자는 “일식당으로는 이름도 나있고 맛이 괜찮아 지인들과 자주 찾는 식당 중 하나인데 이렇게 비닐 조각이 들어있는 음식을 눈으로 보니 기분이 나빴다”라고 말했다.

이 식당은 웬만한 한인이면 한 두번은 가봄직한 유명 식당이어서 한인 타운에서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도 나왔다.

한 한인 고객은 한 달 전 손님과 함께 문제가 된 그 일식당을 찾았는데, 곧 올 음식에 대비해 미리 종지에 간장을 부었다. 그러나 몇 분 사이에 다 새서 테이블에 간장이 흐르기 시작했다.

종지에 금이 가 있었던 것인데 종업원에게 이야기를 해 다른 접시로 바꾸기는 했지만 손님 앞에서 찝찝했다고 말했다.

본보는 이 일식당 매니저와 접촉해 이런 제보를 전했고 매니저는 “이런 일이 벌어져 손님에게 미안하게 됐다. 그 당시 정중하게 사과드렸고 새 샐러드로 즉시 교체해 드렸다” 면서 “그 이후 주방장에게 음식 서브 전 철저히 점검하라는 지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고 말했다.

그리고 그 음식 값은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 외 서비스 관련 불평 제보가 몇 개 더 나왔으나 업주측은 앞으로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 사랑받는 업소로 향후 이미지 개선을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얼마 전 본보는 이 일식당이 샴버그 지역에 새 건물을 물색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비즈니스를 운영할 계획임을 보도한 바도 있다.

음식 속에서 이물질이 나오고 깨진 접시가 사용되는 등 불평이 제기된 만큼 향후 서비스 전반에 대해 점검을 해야할 것이다.

한인 요식업소에 관한 한, 양적인 팽창만이 문제가 아니라 규모 확장에 따른 질적 서비스의 향상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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