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 없이 전력 생산, 원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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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보글 4호기 상업 운전 시작

미국의 신규 원자로인 보글 4호기가 29일 상업용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라 미국 내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원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WSJ은 조지아주 남동부 웨인즈버러 인근에 건설한 보글 4호기가 상업용 전력을 생산, 약 50만 가구와 기업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최소 60-80년간 탄소 배출 없이 전력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미 원자력위원회로부터 신규 원자로 건설 승인을 받은 지 12년 만에 보글 원자력 발전소는 4개 원자로를 모두 가동하게 되어 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소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됐다.

WSJ는 “사고 위험과 건설 비용이 적은 소형 모듈 원자로(SMR) 기술이 각광을 받는 상황에서 보글 원자력 발전소는 미국의 마지막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