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3-2017] “30년 봉사의 기쁨과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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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 모금만찬…6만달러 조성

 

11일 열린 한울 모금만찬행사에서 특별초청된 시카고춤사랑무용단이 참석자들에게 멋진 한국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한울종합복지관(사무총장 손지선/이하 한울)이 30년간의 봉사의 기쁨과 감동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울은 지난 11일 윌링소재 셰비 체이스 컨츄리 클럽에서 ‘Joy in the Journey’라는 주제로 제25회 연례 기금마련 만찬행사를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울은 이번기금마련 행사에서 패달레이스, 행사 입장권 판매, 침묵경매 등을 펼쳐 6만달러의 기금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대니 김 이사장은 “30년간 한울은 한인이민사회와 함께 변화하고 성장해왔다. 현재는 2세, 3세가 주를 이루고 있는 만큼1세들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우리가 지금 이자리에 있음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점점 늘어나는 1세 연장자들을 위해 더 집중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손지선 사무총장은 “한울이 30년간 서비스를 제공하며 헌신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봉사자와 후원자의 성원 덕분이라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현재 (주정부 예산 문제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겪고있지만 다음 30년을 위해 더 열심히 정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특히 한인 어르신들을 위해 커뮤니티에서 필요한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울 ESL강사 등으로 봉사하는 레지나 박(73세)씨는 “나의 은퇴 후 삶을 의미있는 삶으로 만들어준 한울에 고맙다. 한울에서 봉사하는 시간은 나에게 행복을 주는 시간들이다. 이민사회 쉽지 않지만 연장자들이 즐기고 기뻐할 수 있는 곳인 한울이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길 기원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만찬행사는 피터 장 콜레보레이션 시카고 사무총장의 사회로 환영사(대니 김 이사장, 손지선 사무총장), 축사(리차드 플로이드 루터란 제너럴 병원 회장, 이종국 시카고총영사, 조나단 라빈 AgeOptions회장), 공연(한인 시니어댄스그룹, 시카고춤사랑무용단), 만찬, 나의 이야기(레지나 박), 특별공연(글로벌풍물인스티튜트-장구 최수완, 색소폰 제프 찬), 페달 레이스, 어워드시상식(강태수 1대 한울 사무총장,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시카고지부, The Retirement Research Foundation)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침묵경매도 이어졌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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