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3-2018] 한인 등 아시안 연극 대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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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아시안 예술인들을 위한 스테이지 리딩을 마련한 비영리단체 ‘AIRMW’의 웹사이트.

‘AIRMW’, 12일 시카고 굿맨극장서 스테이지 리딩

 

중서부지역 아시안 예술인들을 위한 비영리단체 ‘AIRMW’(Asian Improv aRts Midwest)가 오는 12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카고 시내 굿맨 극장에서 ‘Our Perspective-Asian American Play Readings’이란 스테이지 리딩(Stage Reading)을 연다.

스테이지 리딩이란 연극의 한 형태로 무대세트나 의상없이 앉거나 서서 배우, 작가, 연출가 등이 대본을 읽으며 연극을 소개하는 것으로 리딩이 끝나면 청중들도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이번 스테이지 리딩은 시카고지역 아시안 아메리칸 연극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한인 2세인 미아 박(Mia Park)씨가 총괄 프로듀서 및 큐레이터를 맡았다. 박씨는 CAN-TV에서 방송되는 어린이 댄스 TV쇼 ‘Chic-a-Go-Go’의 호스트이자 영화 및 연극 작가, 요가 강사, 배우, 뮤지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소개되는 연극은 ▲한인 2세 극작가인 박수선(미국이름 Susan Pak)씨가 극본을 쓰고 미아 박씨가 연출한 ‘Election’ ▲박희건(미국이름 Gavin Pak) 작가가 쓰고 캐롤 앤 탄 감독이 연출한 단편 연극 ‘Fresh Out the Closet’을 비롯해 ▲‘Mahjong’(극본 멜리사 공/연출 웨이 임) ▲‘Skin’(극본 타누자 재거누스/연출 호날드 주드 레제스) ▲‘Of Milk and Mirrors’(극본 제시카 황/연출 브라이언 발콤) 등이다.

미아 박씨는 “시카고지역에서 20여년간 한인 2세 배우와 극작가로서 활동하면서 연극분야의 ‘화이트워싱’(무조건 백인 배우를 캐스팅하는 행태)이 얼마나 심한지 체감하던 차에 아시안 예술인들을 위한 이번 리딩을 기획하게 됐다. 이를 통해 많은 연극인 그리고 관객들이 아시아계 극작가 및 배우들의 재능과 잠재성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스테이지 리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our-perspective.com)을 참조하면 된다. (문의: 312-635-0888)<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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