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육상봉위해 모두가 힘 합쳐야”

0
1252

 

한국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이상철 회장등 환영행사

 

일천만이산가족

시카고를 방문한 한국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관계자 환영식 및 총회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오른쪽에서 7~9번째가 이상철 회장, 최은범 고문, 유광석 부위원장)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미중서부지회(회장 조영환/이하 일천만위원회)가 지난 10일 시카고를 방문한 한국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의 이상철 위원장, 유광석 부위원장, 최은범 고문 환영회 및 총회를 가졌다.

지난 2010년 일리노이 주정부로부터 선포된 ‘한국 이산가족의 날’(6월10일) 축하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각계 인사 및 이산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순국선열과 이산가족 고인에 대한 묵념 ▲개회사(김주진 행사준비위원장) ▲인사말(조영환 회장/서정일 한인회장) ▲환영사(김창림 상임고문) ▲이상철 위원장 격려사 ▲임마뉴엘 시카고시장 감사장 수여(최은범 고문, 이상철 위원장) ▲황해도민회 감사패 증정(유광석 부위원장 수상) ▲‘이산가족의 오늘과 내일’강연(최은범 고문) ▲총회보고 ▲축하공연(여성기독합창단/이선임·왕금희 가야금 연주)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은범 고문은 강연에서 “UN의 세계인권선언문 제16조 3항에는 ‘가정은 사회의 자연적이고 기초적인 집단 단위로서 사회와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고 명시한 점을 들어 이산가족문제는 국제사회문제이자 인권문제다. 따라서 가족이 혈육을 찾는 것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상철 위원장은 “현재 80세 이상 고령 이산가족을 위한 방북 성묘단 추진과 이산가족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청원활동을 하고 있다. 이산가족 대상자들의 상당수가 80대 중후반에 이를 정도로 고령자들이어서 더 이상 시간이 없기에 상봉문제는 가장 시급히 처리해야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조영환 회장은 “일천만 이산가족의 아픔과 문제 해결은 한민족 모두의 아픔이고 관심사가 나일 수 없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이북출신이나 이산가족뿐만 아니라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일천만위원회의 차기회장에는 윤영식 현 고문이 선임됐다. <홍다은 기자>

 

 

 

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