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미주시카고지회, 19일 문학세미나
한국문인협회 시카고지회가 19일 개최한 6월 문학 세미나에서 강정실 수필평론가가 강연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미주시카고지회(상임고문 명계웅/이하 문협)가 지난 19일 시카고 동포들을 위한 6월 문학 세미나를 열었다.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작노트 공개(수필가 김성혜·작가 정종진), 축가(정정숙), 호른연주(안익상), 문학강해(강정실 수필평론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김성혜씨와 정종진씨는 창작노트 공개에서 수필의 기본 구성요소에 대해 사례와 예문을 중심으로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정실 수필평론가는 수필의 심상, 운율의 개념과 종류에 관해 설명하면서 “감각적 심상과 운율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글에 탄력을 주기 때문에 적절한 대목에서 활용한다면 누구나 재미있는 글쓰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명계웅 상임고문은 “문학이론은 들으면 들을수록 이해가 쉽고 재미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동포들이 세미나에 참석해 문학과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강희영(나일스 거주)씨는 “평소 책을 즐겨 읽는데 문학세미나가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 수필의 기본기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문협은 앞으로 재미수필가 위진록 선생, 문학평론가 김환기 교수, 한국문인협회 문효치 이사장과 미주지회 강정실 회장 초청 강연을 계속 열 계획이다.<현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