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촌 축구 축제 D데이
▶ 정오 멕시코-남아공 개막전
▶ 오후 7시 한국-체코 격돌
▶ 윌셔광장 응원열기 최고조

전 세계 50억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11일 정오(이하 LA시간)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스테디엄에서 열리는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3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FIFA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 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컵이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며 총 104경기가 치러진다. 미국에서 78경기,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각각 13경기가 열린다. 결승전은 오는 7월20일 뉴저지 스테디엄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체코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8일 멕시코, 24일 남아공과 차례로 맞붙어 일단 32강 진출에 도전한다.
월드컵 열기는 남가주 한인사회에서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LA 한인회와 LA 한인상의, LA 평통, LA 체육회, LA 한인축제재단 등 주요 한인 단체들은 ‘하나된 LA, 하나된 Reds!’를 슬로건으로 대규모 합동 응원전을 마련했다.
첫 응원전은 11일 윌셔 블러버드와 옥스포드 코너 리버티팍(일명 윌셔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오후 2시부터 문화축제가 시작되고 오후 7시 한국-체코전이 초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어 18일 멕시코전은 서울국제공원에서, 24일 남아공전은 다시 리버티팍에서 개최된다.
행사장에는 40여개의 푸드트럭과 음식 부스가 운영되며 한국 바비큐와 길거리 음식, 라면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길놀이, K-팝 댄스 공연, 전통무용, 클래식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져 월드컵과 한국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미니 축구게임, 포토존, 페이스 페인팅 행사도 마련되며 현대자동차 전시관, 농심 라면 시식 트럭, LAFC 팬존 등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붉은악마 티셔츠와 응원봉이 무료로 제공되며 대한항공 한국 왕복 항공권 등 다양한 경품 행사도 준비돼 있다.
한편 월드컵 개막을 맞아 LA 전역에서도 관련 행사가 이어진다. LA 메모리얼 콜리세움 FIFA 팬 페스티벌(11~14일)을 비롯해 LA 카운티 전역에서 축구팬들을 위한 ‘팬 존’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첫 팬 존은 18일부터 21일까지 LA의 명소인 오리지널 파머스 마켓에서 운영된다. 로버트 안 LA 한인회장은 “월드컵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전 세계 축구 팬들이 하나로 뭉치는 축제”라며 “함께 응원하고 즐기며 지구촌 공동체의 힘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