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펄로 그로브 시의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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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펄로 그로브 시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수재 후보가 4일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배경, 공약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수재 변호사, 4일 기자회견서 공식 발표

이수재 변호사가 한인들이 많이 사는 북부 서버브 버펄로 그로브 시의원(village trustee)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히고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수재 후보는 4일 오전 나일스 우리마을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 2일 지방자치선거에서 버펄로 그로브 시의원에 도전키로 결정하고 후보등록을 마쳤다. 지난해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에 출마하면서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정치 참여가 절실하다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 주민으로서 타운 발전을 위해 기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의원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매 2년마다 3명씩 선출하는 시의원(총 6명)는 4월 2일 선거에서 3명을 선출하는데 이번에는 모두 9명이 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버펄로 그로브 전체 인구는 4만여명으로 이중 등록 유권자수는 2만7천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의 조기투표는 오는 18일부터고 우편으로도 투표할 수 있으며 선거일은 4월 2일이다.

이 후보는 “버펄로 그로브에는 한인이 400여명 정도 거주하며, 아시안계 인구가 전체의 18%를 차지한다. 소수계를 대표할 시의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버펄로 그로브가 교육시스템이나 공원 등은 잘 형성되어 있지만 경제적으로 좀더 성장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더불어 세금이 과도하게 올라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공약을 전했다. 그는 “후보자가 많아 치열한 선거가 예상되는 만큼 남은 20여일 동안 가가호호를 찾아 주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등 발로 뛰는 선거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2,500표 이상 득표가 목표다. 꼭 투표에 참여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수재 후보는 일리노이대(어바나-샴페인), 시카고 켄트 법대, 미네소타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 및 회계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쿡카운티법원 서기, 일리노이주 고등법원 서기 등을 역임했다. 한인사회에서는 17기 시카고 평통 간사, 30대 시카고 한인회 부회장, 일리노이 한인변호사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일리노이 중간선거에서 주상원의원(30지구)직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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