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1위, 미국 19위, 한국 5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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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개국 조사 ‘2019 세계행복보고서’

전세계 15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행복한 나라’ 순위에서 1위는 핀란드였으며 미국은 19위, 한국은 54위를 기록했다.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 네트워크’(SDSN)가 20일 공개한 ‘2019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7.769점(10점 만점)을 획득한 핀란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 타이틀을 차지했고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스위스, 스웨덴, 뉴질랜드,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 순으로 10위권에 포진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대만이 6.466점으로 전체 25위에 올라 가장 순위가 높았으며 싱가포르(34위), 태국(52위)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58위, 93위로 한국보다 뒤처졌다. 미국은 최근의 경기 호황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 1계단 떨어진 19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작년보다 3계단 상승한 54위에 올랐다.

이밖에 호주(11위), 영국(15위), 독일(17위), 프랑스(24위), 스페인(30위), 이탈리아(36위) 등 주요 서방권 국가들이 비교적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해 조사에서도 오랜 내전에 시달리는 남수단(156위), 아프가니스탄(154위), 예멘(151위), 시리아(149위) 등이 최하위군을 형성했다. 북한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SDSN은 1인당 국내총생산과 사회적 지원, 기대 수명, 사회적 자유, 관용, 부정부패 정도 등을 측정해 행복지수를 산출했다. 보고서는 “전세계적으로 경제 성장이 지속하고 있음에도 행복도는 전반적으로 상당한 수준으로 후퇴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이는 경제적 부가 행복의 유일한 척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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