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호미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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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호미가 미국 가드닝 도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출처-코트라 달라스 무역관 자료/유튜브 캡쳐]
미국 가드닝 시장에 한국산 호미 돌풍이 불고 있다.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내 실내 가드닝 수요에 맞춰 한국산 호미가 가드닝 하기에 훌륭한 도구라는 입소문을 타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한국호미(Korean Homi)로 200여 제품이 검색되며 활발히 판매 중에 있다.

각 업체들은 호미를 친환경적으로 정원 관리를 할 수 있는 최고의 한국 농기구라고 설명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

특히 아마존의 실제 호미구입자들은 리뷰를 통해 이 작은 도구로 효과적인 가드닝을 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인 도구라는 평가와 함께 만점인 별 5개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최저가의 경우 1,000원에도 판매가 되고 있는 호미가 아마존에서는 14~40달러 선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와 관련 2018년 미국 가드닝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5.6% 성장한 약 402억 달러였으며 향후 5년간 시장은 연평균 4.22% 성장하여 2023년에는 493억 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고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은 설명했다.

또한 미국 가드닝 트렌드는 젊은 층의 실내 가드닝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도심이나 아파트에 사는 인구가 늘면서 실내 가드닝 수요가 지난해 10%나 성장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공간은 부족하지만 취미생활을 즐기기 원하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소셜미디어(SNS),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실내 가드닝 아이디어를 활발히 교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산 호미의 인기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성은 코트라 달라스 무역관 연구원은 “한국산 호미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게 된 것은 미국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제품이면서 기능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며 “SNS나 유튜브를 통한 제품 소개를 통해 소비자들이 호미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는 제품 구매로 이어진 것이다”고 분석했다.<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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