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데이타 자동 삭제 위치 서비스 해제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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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디지털로 변해가는 시대에서 일각에서는 구글과 같은 거대 기업들의 사용자 위치 정보 데이터 수집에 대해 사생활 침해의 우려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AP]
 

구글맵 위치추적으로부터 사생활 보호 방법

스마트폰의 대중화 이후로 휴대전화 하나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편리한 시대가 왔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한시라도 떼지 않는 현대인들이 다수이며, 이제는 몸의 일부가 되어버린 듯한 휴대기기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즉각적으로 빠르게 전달해 준다.

이러한 디지털 정보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서비스 구글은 사용자의 위치 정보에 대한 기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나은’ 주변 레스토랑이나 관광지를 추천해주어 사용자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준다. 그 뿐만 아니라 구글맵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교통상황 업데이트’나 구글포토의 위치정보를 기반의 ‘자동 나열 및 검색 기능 개선’ 역시 사용자의 편리성에 최적화 돼있다.

하지만 다수의 사용자들은 “구글맵이나 구글포토의 여러 기능은 사용자의 위치추적으로 인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라며 “구글의 특정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구글이 사용자의 위치를 추적하여 정보를 저장하고 있다”며 사생활 침대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최근 구글에서는 위치 등의 추적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에 대한 사용자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두 가지 주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올여름 하반기에 매 3개월 또는 18개월마다 휴대전화 기기에 쌓인 사용자의 데이터를 삭제해주는 ‘자동 삭제’(auto-delete) 기능과 데이터나 위치 추적 없이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 기능이나 인기검색어를 살펴볼 수 있는 ‘인코그니토 모드’(Incognito Mode) 기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용자는 계정 설정 페이지 (https://www.myaccount.google.com (https://www.google.com/maps/timeline))에서 위치 기반 서비스 사용을 해제한다면 위치 추적 없이 구글맵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위치 기반 서비스 사용을 해제하는 것 외에, 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유튜브에서도 검색 및 시청 기록 설정을 해제하면 구글의 사용자 데이터 수집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구글의 위치 추적 서비스를 범죄 예방의 이유 등으로 옹호 한다는 입장이다. 일부 사용자들은 “어차피 사용의 모든 위치 정보가 구글에 노출되기 때문에 어디에서든 범죄를 저지를 생각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 밖의 일부 사용자들은 “사람들은 구글이 개인정보 수집을 바탕으로 자신들에 대해서 얼마나 알든 간에 별로 관심 없다”라고 비난하며 “막상 개인 정보 유출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보고 난 후에야 위험성을 깨닫는다”고 지적했다.<장희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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