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콜레스테롤 식물성 계란 ‘저스트 에그’ 곧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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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 트렌드 확산

전 세계적으로 식물성 대체 식품이 식품업계에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미국 푸드테크업체 저스트(JUST) 사의 ‘저스트 에그’가 미국 내 주요 마켓의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두를 주재료로 한 대체계란 식품인 저스트 에그는 빠른 시일 내에 크로거, 랄프스, 프레드 마이어를 포함한 약 2,100여 개의 크로거 소유의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저스트 에그 제품은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지 않은 액체상품으로, 12oz 병에 담겨 판매된다. 해당 제품은 달걀 판매대에서 찾을 수 있으며 냄비에 익히면 연한 노란색의 에그 스크램블처럼 보인다.

최근 지구 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동물성 제품의 식물성 대체품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고, 채식주의자나 비건이 아닌 사람들도 식물성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식물성 대체 식품 개발 및 생산력 또한 증가하고 있다.

‘굿 푸드 협회’와 ‘식물기반 식품협회’의 지난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식물성 제품 시장 규모가 올해 4월 21일 기준으로 약 45억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지난해 비해 11%가, 2017년에 비해 31%가 성장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향후 십 년 이내로 식물성 대체 식품의 시장 규모가 약 1,400억 달러까지 확대되어 세계 육류 산업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저스트 관계자는 현재까지 저스트 에그의 판매량이 달걀 1,000만개와 맞먹는 수치라고 전했다.

패스트푸드 업체 ‘팀 홀튼’과 다이닝 서비스 업체 ‘아라마크’의 일부 매장은 지난해부터 저스트 에그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미국 내 약 3,000여 개의 상점과 500개 이상의 레스토랑에서 해당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조쉬 테트릭 저스트 CEO는 ”현재 해당 제품은 7.99달러로 일반 달걀 보다는 비싸지만 향후 몇 년 이내로 가장 저렴한 단백질 공급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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