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역 868명, 전년비 200여명 늘어
이민법원 추방소송에 회부돼 계류 중인 일리노이주 한인이 21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라큐스대학 사법정보센터(TRAC)가 최근 공개한 이민법원 추방소송 현황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 현재 전국의 이민법원에 회부돼 계류 중인 한인 추방소송 건수는 모두 868건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한인 이민자들의 추방소송 계류건수 추이를 보면 2004년 677건을 기록한 이후 2009년 1,474건, 2010년 1,718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2년 1,333건, 2014년 875건, 2015년 819건, 2016년 666건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 2017년 672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후 2018년 697명 등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각 주별로 추방소송 계류 한인은 캘리포니아주가 321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이 112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뉴저지 85명, 버지니아 76명, 조지아 47명, 텍사스 40명, 워싱턴 27명, 일리노이 21명 등의 순이었다.
혐의별로 보면 체류시한 위반 등 단순 이민법 위반이 전체의 83%에 달하는 719명이었고, 형사법 위반 등 범죄 전과로 인해 회부된 한인은 10.3%에 해당하는 90명이었다. 또한 추방재판에 넘겨진 한인들의 평균 계류기간은 868일인 것으로 조사됐다.<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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