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영주권 문호
50만달러 투자 영주권 비성직 종교접수 중단
영주권 문호가 전 부문에 걸쳐 비교적 큰 폭의 진전을 나타냈다.
연방 국무부가 9일 발표한 2016년 1월 영주권 문호에서 취업이민과 가족이민은 전 순위에 걸쳐 골고루 우선일자가 진전됐다. 특히 2개월간 멈춰 서 있었던 사전접수 허용 우선일자는 상당폭 진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장 법안이 의회에 계류 중인 50만달러 투자 영주권과 비성직자 부문 종교 영주권은 일단 영주권 접수가 ‘중단’된다.
우선일자 진전은 취업이민 3순위에서 가장 진전을 보였다. 내년 1월의 사전접수 허용 우선일자는 2016년 1월1일을 기록, 전월 대비 4개월이 빨라지면서 사실상 문호 오픈상태를 예고했다. 영주권 발급 우선일자는 1개월이 진전됐다. 임시 시효 만료를 앞두고 있는 투자이민과 종교이민 일부 순위는 일단 1월부터 영주권 발급이 중단된다.
하지만 사전 접수는 중단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이민도 전 순위에서 우선일자가 진전됐다. ‘영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2A) 부문의 진전폭이 가장 커 전월에 비해 ‘사전접수 허용 우선일자’가 5개월이 빨라졌고, ‘시민권자의 형제·자매’(4) 부문도 3개월이 당겨지는 등 전 순위에서 고른 진전 양상을 보였다.
한편 이홍미 이민법전문변호사는 “이번에 발표된 영주권 문호에서 사전접수 허용 우선일자 관련해 가족이민 1순위의 경우 5개월 진전이 된 것으로 실질적으로 영향을 받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취업이민 3순위의 경우 기간상으로는 4개월 진전이 됐지만 첫단계 접수에서 승인되기까지 5~6개월 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빨리 진전될 수 있구나’라고 느껴질 뿐 실질적인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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