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개기월식’현상 다음은 2025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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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워싱턴에 있는 미국 국회의사당 옆에서 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새가 달을 지나 날아가고 있다. <로이터· 사진 =Joshua Roberts>

8일 새벽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붉게 빛나는 개기월식이 발생했다.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8일 오전 2시16분께부터 3시41분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달이 붉은색으로 보이는 개기월식 현상이 나타났다.
개기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나란히 놓이면서, 지구 그림자에 달이 숨는 현상이다. 개기월식의 백미는 붉게 빛나는 달(블러드 문·Blood Moon) 현상이다.
태양 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하면서 파장이 가장 긴 붉은색 계열만 달에 도착해 일시적으로 달이 붉게 보인다.
그리피스 천문대는 8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개기월식이 이뤄지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중계했는데 그 만큼 자주 있는 현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있었던 개기월식은 지난해 5월이었고, 다음 개기월식은 3년 뒤인 2025년 3월14일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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