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최전선’ 의료진·마켓직원 등 돕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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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헌신한 의료진에 감사하는 뜻에서 주요 건축물을 파란색 빛으로 장식하는 ‘블루라이트 캠페인’이 서울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서울시청과 한강 교량, 서울월드컵경기장, 남산 N서울타워 등이 밤마다 청색 조명을 밝힌다. 16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로7017이 의료진을 상징하는 파란색 빛으로 물들어 있다.[연합]

마켓서 재활용봉투 사용금지
마스크·보호장비 후원 다양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재택 근무를 하는 상황에서도 현장에 나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의료진을 비롯해 마켓 직원, 대중교통 운전기사, 배달원 등으로 이들이다.

16일 LA타임스는 이들이야말로 코로나19 위험의 최전선에서 커뮤니티를 위해 꿋꿋이 싸우는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전하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필수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을 돕는 최소한의 방법으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쓰기, 6피트 거리 유지하기, ‘자택 대피’ 행정명령을 준수하는 일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스크, 소독제 등 개인보호장비가 부족한 의료진들을 위해 주요 물품을 기부하거나, 돈으로 후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최근 한인 3명이 함께 만든 ‘GetUsPPE’ 기부 단체 등 통해서 의료진들을 지원할 수 있다. 각 병원 웹사이트를 통해 가장 부족한 물품을 확인한 뒤, 필요한 물품들을 제공해 의료진의 노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또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된 대중교통 운전사들을 위해 정비사 통합환승노조(ATU)를 통한 기부, 또는 메트로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개인적으로 기부하는 일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대형 마켓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 차원에서 봉투는 재사용할 수 없으며, 실제로 최근 대부분의 마켓들이 코로나19 사태에서 직원들의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손님들의 봉투 재사용을 금지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문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우편물 배송이 50% 급감해 연방 우정국(USPS)이 재정위기에 놓였다고 설명하며, 정부 보조금을 일체 지원받지 못한 USPS를 돕기 위해 주민들은 지역 의원에게 편지를 쓰는 방식으로 USPS를 도울 수 있다고 전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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