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시니어 고객, 샤핑 편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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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주류 업계들이 코로나 사태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 및 시니어 고객을 위해 운영 시간 등 혜택을 대폭 늘렸다.[AP]

코스코·타켓 등 시간 확대
스타벅스 등 할인혜택도

코로나 사태로 일부 필수 생활용품에 대한 품귀 현상이 잇따르면서, 미 주류 업체 다수가 의료진 등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최전방 근로자 및 시니어 고객을 위한 샤핑 시간 확대 및 할인 혜택 제공에 나섰다. 코스코, 타켓 등 대형 소매업체들은 의료진을 포함한 최전방 근로자들의 대기 시간을 단축해 주고 있으며, 일부 레스토랑 및 편의점들 또한 제품 할인, 무료 커피 및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월그린은 오는 25일을 ‘프론트라인 히어로 디스카운트 데이’로 지정해 당일 매장을 방문하는 경찰 및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일에 방문하는 최전방 업계 종사자들은 월그린 브랜드 제품을 30%, 그 외 기타 브랜드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직원 카드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비제이스 홀세일 클럽은 의료계를 포함한 최전방 업계 종사자들에게 매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오전 9시까지 스페셜 샤핑아워 혜택을 제공한다. 전 지점을 통틀어 멤버십 가입이 요구되지 않으며, 대신 관련 업계 종사자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60세 이상의 시니어 고객에게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전 9시까지 추가 샤핑 아워 혜택이 주어진다. 코스코 홀세일 클럽 또한 의료진을 포함한 최전방 업계 종사자를 위한 임시 우선 입장 혜택 제공에 나섰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유효한 신분증이 요구된다.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업체 우버는 의료계 종사자 및 시니어 고객을 위해 1,000만 건에 달하는 무료 탑승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우버 측은 “최전방에서 사투를 벌이는 이들과 시니어 고객을 위해 무료로 음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는 의료진을 포함한 최전방 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내달 3일까지 무료 커피를 제공한다. 해당 혜택은 경찰, 소방관, 긴급 의료원, 의사, 간호사, 병원 및 메디컬 관계자, 의료 연구원 등에 제공된다.

자이언트 이글 또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매장 운영 시간을 한 시간 앞당겼으며, 세이브 마트, 푸드맥스, 럭키스토어는 법계 종사자, 소방관 및 의료진들을 위해 마찬가지로 운영 시간을 한 시간 앞당겼다. 플로리다 본사의 식료품점 퍼블릭스는 목요일 오전 8시부터 오전 9시, 금요일 오전 7시부터 오전 8시까지 의료진 및 최전방 업계 종사자들에게 추가 샤핑 시간을 제공한다. 월마트는 최전방 업계 종사자를 비롯해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한 시니어 고객을 위한 픽업 시간을 확대했다. 이들을 위한 추가 차량 픽업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전8시까지다.

크리스피 크림은 내달 6일부터 12일까지 매주 월요일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오리지널 글레이즈 도넛 한 박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드라이브스루를 통해서도 받을 수 있으며, 외과 의사, 간호사, 상담사, 치과의사, 검안사, 약사 및 병원에서 근무하는 이들 모두 무료 도넛을 받을 수 있다.<장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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