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불안감은 잠재적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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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권하는 코로나19 불안감 대처 요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경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불안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이같은 불안감에 대처하는 8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최근 투데이 닷컴 보도에 따르면, 현재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적당한 불안감은 사람들로 하여금 오히려 긍정적인 행동을 하게 만들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발생하는 불안감은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것에서 오는 불확실성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 바이러스는 대부분의 경우 가벼운 증세를 보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뉴스를 볼 때 긴장됨을 느끼는 것에서부터 누군가 옆에서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하면 두려움을 느낀다. 이것을 ‘커포비아’(coughobia)라고 부른다.

역설적이게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기분만 나쁜 것이 아니라 아플 가능성을 높인다. 만약 누군가의 생물학적 알람 시스템이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넘치게 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코로나19 사태 속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전한 불안감에 대처하는 방법 8가지다.

▲미디어 휴식을 가져라: 코로나19에 대한 뉴스를 하루종일 보지 말아야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최신 정보를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을 통해 얻는 것을 멈춰야한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웹사이트와 같이 믿을 수 있을만한 곳에서 최신 정보를 얻은 후 물러서야 한다.

▲손을 자주 씻어라: 손을 자주 씻는 것은 아프게 될 가능성을 낮춰준다. 제대로 손을 씻는 방법은 비누를 이용해 20초 동안 따뜻한 물로 손을 씻는 것이다.

▲자기관리를 하라: 과일과 야채를 먹음으로써 영양분을 섭취하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며 충분히 잠을 자야한다. 잠을 자는 것은 면역체계와 직결돼 있다. 만약 비타민 C를 먹었지만 잠이 부족하다면 면역력이 손상된다. 다 좋지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만큼 효과가 좋진 않다.

▲현명하게 준비하라: 정신적으로 평화롭기 위해서 적절한 대처를 해야한다. 정부 웹사이트인 ready.gov를 방문하면 2주치의 물과 식량을 구비해놓으라는 등 유용한 팁들을 확인할 수 있다.

▲밖에 나가 걸어라: 자연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정신과 몸을 진정시켜준다. 햇빛을 쬐는 것은 혈압을 낮출 수 있다.

▲불안감을 인정하라: 불안감이 높은 사람에게 불안을 느끼지 말라고 말하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대신 코로나바이러스 또는 다른 불안감을 조장하는 상황에서 불안감을 인정하고 이겨내야한다.

▲걱정이 되는 것을 적어라: 종이 또는 스크린에 담긴 글을 보는 것은 격분상태인 사람을 멈추게 할 수 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적고 생각해봐야한다. 균형을 유지하고 합리적으로 생각하기 위해서 행동해야한다.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해라: 위급한 상황이 오기 전에 문자 메시지 또는 이메일 체인에 가족들을 넣어두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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