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속 코로나19 정보제공에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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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시카고지역 6개 재단 조성 언론기금 1만달러 수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시카고지역 소수계 및 다문화(ethnic) 언론사들을 돕기 위한 주류사회의 후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본보가 1만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시카고독립미디어연합(CIMA)는 지난 7일 시카고지역 6곳의 재단들이 공동으로 조성한 저널리즘 펀드 수혜 언론사로 시카고 한국일보 등 CIMA 회원사 총 48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Robert R. McCormick Foundation’, ‘John D. and Catherine T. MacArthur Foundation’, ‘Chicago Community Trust’, ‘Richard H. Driehaus Foundation’, ‘Polk Bros. Foundation’, ‘Field Foundation’ 등 시카고지역 6개의 대표적인 재단들은 코로나19으로 큰 재정적 타격을 입었음에도 소수계 커뮤니티에 코로나19 관련 뉴스와 정보를 꾸준히 제공해 온 소수계·다문화 언론사들을 돕기 위해 최근 총 42만5천달러에 달하는 후원기금을 조성했다.
6개 재단은 ▲비영어권 언론사 ▲코로나19 다발지역 주민에 정보 제공 ▲취약계층 주민과 협조 ▲CIMA 후원 등 4가지 부문에서 총 48개 언론사를 선정했으며 각 사별로 최고 1만달러의 그랜트를 수여한다. 이중 본보는 비영어권 언론사로서 코로나19 관련 뉴스와 정보를 시카고 일원 한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해 온 점을 인정받아 1만달러 그랜트 수령 언론사로 선정됐다.
맥코믹 재단의 민주주의 프로그램 책임자인 안드레스 토레스는 “코로나19은 불균형적으로 유색인종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소수계 언론사들은 이번 코로나19으로 어려움이 가중됐다. 따라서 지역사회 주민들이 코로나19과 관련해 의사결정을 할 때 지역적인 조언을 받는 것도 더 힘들게 됐다. 우리는 이 후원금이 작금의 어려운 시기에 시카고지역 각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계속 살려줄 수 있도록 소수계 언론사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42만5천달러의 소수계 및 다문화 언론사 지원기금을 조성해 배분한 6개 재단들은 다음과 같다.
▲Robert R. McCormick Foundation<사진>: 시카고를 비롯해 일리노이주내 모든 지역주민들이 제대로 교육받고, 정보를 얻고,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공평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지원하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지에서 오랜 동안 편집자 및 출판인으로 근무한 로버트 맥코믹에 의해 1955년 설립된 이 재단은 15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미국내 최대 재단중의 하나다.
▲John D. and Catherine T. MacArthur Foundation: 창의적인 사람들, 효과적인 기관들, 영향력있는 네트워크들이 보다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건설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맥아서 펠로우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책임감 있고 대응력 있는 민주주의에서 저널리즘의 역할에 대한 역사적 약속은 물론, 본부가 소재한 시카고의 힘과 활력에도 일조하고 있다.
▲Chicago Community Trust: 시카고지역을 강화하고 시카고를 고향이라고 부르는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헌신하는 지역사회 재단이다. 지난 100년 이상 지속적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단체에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기부자들의 관대함과 지역사회의 요구를 연결하는 신뢰할 수 있는 자선 파트너 역할을 해왔다. 연간 3억6천만달러 이상의 그랜트를 관리한다.
▲Polk Bros. Foundation: 1988년 설립된 이후 3천여개의 시카고 비영리단체들과 제휴해 강력한 지역사회와 가정을 구축하고, 양질의 교육과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며, 건강을 증진하고 조직과 이들이 일하는 분야를 강화했다. 매년 약 400개의 비영리 파트너들에게 2,500만달러 이상을 기부하며 4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한다.
▲Richard H. Driehaus Foundation: 시카고 전역의 이웃에 역사적 보존, 양질의 건축·경관 디자인 장려, 열린 공간 보존 등을 통해 건설되고 자연적인 환경의 보존과 향상을 지원함으로써 개인과 공동체에 이익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예술과 문화, 조사 보고와 정부의 책임, 그리고 일하는 가난한 주민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단체들을 지원한다.
▲Field Foundation: 1940년 마셜 필드 3세가 설립한 재단으로 80년 이상 시카고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민간 독립 재단이다. 이 재단은 정의, 예술, 미디어 & 스토리텔링, 리더십 투자를 통한 지역사회 역량 강화라는 목표를 향해 그랜트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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