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희생자 위한 온라인 추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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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 등 20여개 아시안 커뮤니티 단체서 200여명 참가

일리노이주내 아시안계 정치인들의 모임인 ‘아시안 아메리칸 코코스’(Asian American Caucus/AAC)가 아시안 커뮤니티 단체들과 공동으로 애틀랜타 총격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Asian American Community for a Statewide Vigil)를 가졌다.

지난 20일 오후 온라인(Zoom)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하나센터, 한울종합복지관 등 한인 단체들을 비롯해 시카고지역 아시안 커뮤니티 유관 단체 20여개 소속 200여명이 참여해 희생자들의 명목을 비는 기도를 올리고 미국내 인종차별과 아시안 증오 행위를 근절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사진/줌 캡처>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할리 김 레이크카운티 재무관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아시안에 대한 증오와 혐오가 늘고 있다. 인종차별 범죄는 매우 심각한 것이다. 우리는 아시안 아메리칸이자 미국인이다. 우리가 목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있으면 바뀌는 게 없다. 오늘 여러분이 내주는 목소리는 큰 도움이 된다. 이게 마지막이 되지 않도록 다 같이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연 초이모로우 NAPAWF 사무총장은 “8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들은 누군가의 엄마, 동생, 친구, 딸, 언니다. 오늘 우리는 슬픔속에 희생자들을 추모함과 아울러 아시안 아메리칸으로서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여기 모였다. 그들의 이름이 잊혀지지 않도록 우리는 인종차별이 없어질 때까지 더욱더 목소리를 내고 계속 싸워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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