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IBM과 손잡고 야심차게 도입했던 ‘드라이브스루 인공지능(AI) 주문’ 서비스를 접기로 했다.
주문 오류가 잦은 데다 결국 직원이 개입해야 하는 일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10월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 100여 곳에 도입했던 AI 주문 서비스를 내달 26일 종료하기로 한 것이다.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CEO는 성공에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결과는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AI 챗봇의 오류로 말미암아 직원들이 나서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는데 버터와 커피크림이 추가되는 등의 동영상이 나오는가 하면 수백 달러 상당의 치킨 너겟이
주문에 추가되거나 다른 사람의 베이컨이 아이스크림에 잘못 추가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그러나 맥도날드는 완전히 도입을 접는 것은 아니며 구글과 손잡고 매장 직원들의 업무를 보조하는 AI 챗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Ask pickles’라는 직원 업무 보조용 챗봇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