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25% 관세 부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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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수입에 대한 관세를 4월초 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당 관세부과는 4월 2일에 시작될 것이라며, 자동차 수입에 대한 관세는 2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은 “25% 이상이 될 것이며, 1년 동안 매우 실질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시간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아시다시피 그들이 미국에 들어와서 공장을 세우면 관세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달 초 멕시코와 캐나다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에 서명했지만, 결국 두 나라가 국경에서의 마약 유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후 한 달 동안 관세 부과를 연기했다. 그러나 그 이후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와 함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국가들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맞추기 위해 상호 관세 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러한 관세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발효될 예정이며, 대상이 되는 국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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