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8 F
Chicago
Tuesday, March 10, 2026
Home 종합뉴스 주요뉴스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머스크… ‘조만장자’ 눈앞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머스크… ‘조만장자’ 눈앞

6
일론 머스크. 사진=연합

머스크 사상 첫 8천억 달러 돌파
AI 주도 증시 호황에 억만장자 수 역대 최다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인물은 일론 머스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이끄는 머스크는 전례 없는 자산 증식에 성공하며 2년 연속 부호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10일 발표한 ‘2026 세계 부자 순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자산은 전년 대비 5,000억 달러가 급증한 8,390억 달러로 집계됐다. 테슬라의 가파른 주가 상승세와 더불어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머스크는 사상 처음으로 개인 자산 8,000억 달러 고지를 넘어서며, 인류 역사상 첫 ‘조만장자(Trillionaire, 자산 1조 달러 부자)’ 탄생에 가장 가까운 인물이 됐다.

2위와 3위는 구글 공동 창업자들이 나란히 차지했다. 래리 페이지(2,570억 달러)와 세르게이 브린(2,370억 달러)이 그 뒤를 이었으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2,240억 달러)와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2,220억 달러)가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 부호 대부분이 빅테크 기업 창업주로 채워지며 기술 패권이 부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65억 달러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거래 수익과 더불어 뉴욕 사기 사건 관련 벌금 처분 취소 등이 자산 증식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계 순위는 645위다.

포브스는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증시 호황으로 인해 지난 1년간 하루에 한 명꼴로 새로운 억만장자가 탄생했다”며 기술 혁신이 글로벌 부의 지도를 새롭게 그려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인물은 총 3,428명으로, 지난해보다 400명가량 늘어나며 1987년 집계 이래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들의 총자산 합계 역시 전년의 16조 1,00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20조 1,000억 달러에 달했다.

<윤연주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