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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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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교회서 목사 살해 위협하던 남성 검거, 탄약 100발 이상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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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ton Police Department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교회에서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예배 도중 발포 직전 보안요원에 의해 제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휴스턴 경찰에 따르면 에마누엘 아소노 음바와비(Emmanuel Ahsono Mbwavi·23)는 지난 3월 15일 휴스턴 다운타운 포스트 엔터테인먼트 센터(Post Entertainment Center)에서 예배를 진행하던 에덴 교회(Eden Church)에 들어왔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치명적 무기를 이용한 가중 폭행 혐의 2건으로 기소됐다.

수사 자료에 따르면 음바와비는 약 두 달 전 교회에서 ‘우려스러운 내용’의 전단을 배포하려다 퇴거 조치된 인물로, 이를 인지한 보안팀이 당일 그의 동선을 주시하고 있었다.

보안요원은 음바와비가 배낭을 멘 채 목사를 따라 화장실로 이동한 뒤 여러 차례 출입을 반복하다가 군중 속으로 섞이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다른 목사가 음바와비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보안요원은 그의 주머니에서 권총 손잡이를 쥐고 있는 장면을 포착했다.

보안요원은 음바와비가 총기에 손을 뻗는 움직임을 보이자 즉시 몸으로 제압했다. 당시 그는 휴대전화를 들고 숫자를 세는 듯한 행동을 보였으며, 보안요원은 폭발물 사용 가능성까지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보안팀과 교인들도 제압 과정에 가세했으며, 음바와비는 바닥에 제압된 상태에서 “가짜 예언자인 목사를 죽이겠다. 나는 ‘워락(Warlock)’이라는 이름의 예언자다”라고 외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음바와비의 휴대전화에서 해당 교회 목사를 살해하는 내용이 담긴 메모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실탄 6발이 장전된 0.22구경 리볼버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배낭에는 100발이 넘는 추가 탄약도 함께 들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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