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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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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실은 차량, 포틀랜드 체육시설 돌진…운전자 현장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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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오리건주 포틀랜드 도심의 한 체육시설에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돌진해 건물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운전자가 숨졌다.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전 3시 이전, 차량이 멀트노마 애슬레틱 클럽 정문을 들이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사고 직후 차량에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불길이 진압된 뒤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숨진 운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클럽 측은 직원과 이용객 중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운전자의 신원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는 해당 인물이 과거 클럽 직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후 차량과 건물 내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여러 개의 방화 장치와 사제 폭발물을 발견했으며, 일부는 이미 부분적으로 폭발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프로판 가스통도 함께 발견됐다. 당국은 폭발물 처리 로봇을 투입해 남아 있던 장치들을 수거하거나 추가 폭파를 통해 제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장치는 이미 폭발해 주변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전 해당 차량이 건물 주변을 천천히 돌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초기 수사 결과, 운전자가 폭발물을 사용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고의로 건물에 돌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독 범행으로 보이며, 국내 테러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체육시설은 당분간 폐쇄될 예정이며, 운영 재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연방수사국과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 이 현지 경찰과 함께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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