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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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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식성 물질 유출 트럭 사고로 에덴스 고속도로 교통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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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TV

시카고 북부 교외 지역을 지나는 에덴스 고속도로(I-94) 외곽 방향에서 부식성 물질을 실은 트럭이 유출 사고를 일으켜 심각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4일 오전 6시 30분경, 모턴그로브와 스코키 사이 뎀스터 인근 구간에서 트랙터 트레일러 차량의 탱크에서 부식성 물질이 새어나오면서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해당 차량은 ‘부식성 물질’을 적재한 것으로 표시돼 있었으며, 일리노이 주경찰(ISP)은 유출 물질이 ‘소듐 바이설페이트(황산수소나트륨)’라고 밝혔다.

이 물질은 수영장과 스파의 pH를 낮추는 데 사용되는 산성 염으로, 산업용 수처리, 금속 가공, 식품 가공, 세정제 및 소독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일반적으로는 흰색 결정 형태의 고체지만, 이번 사고에서는 액체 형태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트럭은 뎀스터 서쪽 진입로를 지난 지점 우측 차선에 정차했으며, 해당 차선은 긴급 대응을 위해 폐쇄됐다. 오전 6시 45분경 현장에 도착한 소방 및 유해물질 대응팀은 모래를 살포해 유출 물질을 흡수하고 확산을 막는 작업을 벌였다. 이는 ‘다이크, 댐, 디버트(dike, dam, divert)’로 불리는 대응 방식으로, 위험 물질이 외부로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뎀스터에서 북쪽 방향 I-94로 진입하는 램프와 우측 차선이 폐쇄된 상태이며, 이로 인해 모턴그로브와 스코키 구간의 교통 흐름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반대 방향에서도 사고를 구경하려는 차량들로 인해 속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당국은 뎀스터 진입로 재개 시점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으며 운전자에게 해당 구간을 피하거나, 불가피할 경우 충분한 이동 시간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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