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경찰이 지난주 발생한 고교 농구선수와 우버 운전자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10대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시카고 경찰과 수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찰은 14일 오후 시카고 서부 지역에서 17세 소년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 기소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우버 운전기사 재슨 조(38)는 지난 7일 오후 8시30분께 이스트 가필드파크 지역 노스 호먼 애비뉴 200블록에서 승객인 다마리온 존슨(18)을 태우고 차량을 운행 중이었다.
당시 회색 SUV 차량이 이들의 차량 옆으로 접근했으며, SUV 안에 있던 누군가가 총격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총격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약 30분 뒤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가족과 지인들에 따르면 조는 금융 분석가로 일하면서 부업으로 우버 운전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은 그를 유쾌하고 총명하며 모험심이 강한 인물로 기억했으며, 여자친구와 첫 기념일을 앞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함께 희생된 존슨은 오스틴 지역의 크라이스트 더 킹 제수이트 칼리지 프렙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으로, 대학 농구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마지막 학년에 전학 온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의 농구 코치 트로이 콜드웰은 “그는 시즌 초반 팀 주장으로 선발될 만큼 뛰어난 선수였다”며 “위스콘신 지역 대학과 계약을 앞두고 있었고 미래가 점차 열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일이 잘 풀려가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더욱 비극적”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경찰은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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