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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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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 차압 증가세…고금리·물가 부담에 주택 소유주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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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터닷컴

미국 전역에서 주택 차압(Foreclosure) 신청 건수가 증가세를 보이며 주택 소유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데이터 업체 애텀(ATTOM)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미국의 차압 신청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지속된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주택 보험료 상승, 유지·보수 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많은 가계가 모기지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전문 매체 리얼터닷컴(Realtor.com)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차압 신청이 전년 대비 18% 급증했다고 전했다. 특히 델라웨어,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주가 차압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급등했던 주택 가격과 높은 이자율이 맞물리면서 중산층 및 저소득층 가구의 재정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 보험료와 재산세 부담까지 증가하면서 주택 소유주들의 체납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변화 여부가 향후 차압 증가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리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차압 위기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정부와 비영리 주택 지원 단체들은 주택 소유주들에게 대출 조정(Loan Modification)과 재융자 프로그램, 재정 상담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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