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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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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스퀘어 여성, ‘탭 결제’ 기부 사기 피해…승인하지 않은 5천 달러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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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시카고 로건스퀘어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거리에서 기부를 요청받은 뒤 자신도 모르게 5,000달러가 결제되는 사기 피해를 당한 사실이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NBC 시카고 보도에 따르면, 에밀리 코스테카 씨는 최근 로건스퀘어 지역의 한 대형 할인매장 인근 보도를 걷던 중 세 명의 남성에게 접근을 받았다. 이들은 총격 사건 피해 아동의 사진이 담긴 바인더를 보여주며 가족을 돕기 위한 기부를 요청했다.

코스테카 씨가 자료를 살펴보는 동안 남성들 가운데 한 명이 휴대전화를 대신 들어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실제 기부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코스테카 씨는 자신의 은행 계좌에서 목공 서비스 비용 명목으로 5,000달러가 결제된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해당 서비스를 문의하거나 이용한 적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기 로건스퀘어와 웨스트루프 지역 주민들도 소셜미디어 커뮤니티를 통해 유사한 수법의 접근 사례를 공유하며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테카 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체이스 은행에 금융사기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그러나 초기 조사에서 은행은 거래에 따른 포인트 적립 혜택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고객 책임이라고 판단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이후 NBC 5의 유사 사기 사건 보도를 접한 코스테카 씨는 해당 보도 내용을 체이스 은행에 전달하며 재조사를 요청했다. 은행은 사건을 다시 검토한 끝에 코스테카 씨가 해당 거래에 책임이 없다고 결론 내리고 5,000달러를 환급했다.

체이스 은행 측은 성명을 통해 “코스테카 씨의 이의 신청을 승인하고 계좌에 환급 조치를 완료했다”며 “고객들은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휴대전화를 타인에게 넘겨 거래를 처리하게 해서는 안 되며, 모든 기부 및 결제 과정에서 금액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은행은 또한 NBC 측의 문의 이전에 이미 해당 분쟁을 상위 단계로 이관해 검토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코스테카 씨는 “승인하지 않은 거액의 결제 책임에서 벗어나게 돼 안도한다”며 “앞으로는 휴대전화에 설치된 결제 앱 관리에도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깃(Target) 측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비접촉식 결제(Tap-to-Pay) 기능을 악용한 신종 금융사기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낯선 사람에게 휴대전화나 결제 수단을 맡기지 말고 거래 내역을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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