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를 임신한 운전자가 남가주 프리웨이에서 트럭에서 떨어진 금속 막대에 맞고도 무사해 “기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지난 1일 테메큘라 지역 1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을 달리던 중, 앞서가던 트럭에서 떨어진 금속 막대가 차량 앞유리를 뚫고 들어와 복부를 가격했다.
CHP는 “기적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여성은 경미한 부상만 입었고, 쌍둥이도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밴 앞유리 중앙을 금속 막대가 관통한 흔적과 주변으로 둥글게 금이 간 유리가 보인다. 대시보드 위에는 깨진 유리 조각들이 흩어져 있었다.
CHP는 운전자들에게 화물을 싣고 운행하기 전 적절한 고정 장치를 사용하고, 짐이 제대로 묶였는지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CHP는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물건은 순식간에 치명적인 흉기로 변할 수 있다”며 “이번 사고는 단순한 금속 막대가 고속 발사체가 된 사례”라고 밝혔다.
CHP에 따르면 고정되지 않은 화물은 매년 전국에서 수천 건의 충돌 사고를 유발하며, 수백 명의 사망자와 수만 명의 부상자를 낳고 있다. 도로 위 낙하물 역시 미국에서 몇 년마다 20만 건이 넘는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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