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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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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고발자 출신 리사 니 박사, 시카고 시장 출사표…선거판 새 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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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Lisa Nee _ Photo via her campaign website.

심장전문의 출신 리사 니(Lisa Nee) 박사가 2027년 시카고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간호사로 시작해 의사, 비즈니스 임원을 거친 그녀는 과거 하인즈 보훈병원(Hines VA Hospital) 근무 시절 퇴역 군인 환자들의 치료 방치와 시스템 실패를 세상에 폭로했던 연방 내부고발자(Whistleblower) 출신이다. 니 박사는 밀실 정치와 치솟는 생활비 속에서 기성 정치인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자 “시민을 저버리는 시스템을 더는 묵인하지 않겠다”며 직접 심판자로 나섰다.

현재 시카고 정가와 미디어가 그녀의 행보에 주목하는 이유는 독보적인 개인 서사 때문이다. 시카고의 대표적 서민 동네인 험볼트 파크 출신으로, 중환자실(ICU) 간호사에서 의과대학을 거쳐 심장전문의가 되었고,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해 헬스케어 임원까지 지낸 인물이다. 여기에 유방암을 극복한 생존자(Survivor)라는 이력까지 더해져, 현 브랜든 존슨 시장 체제의 실정에 실망한 민심을 파고들 강력한 아웃사이더 전문가 캐릭터로 급부상했다. 언론 입장에서는 뻔한 정치인들끼리의 싸움판을 뒤흔들 흥행 카드가 등장한 셈이다.

그러나 냉철하게 본 당선 가능성은 여전히 가시밭길이다. 현재 시장 선거판은 수잔나 멘도사 주 감사관, 마이크 퀴글리 연방 하원의원 등 쟁쟁한 거물급 정치인들이 이미 포진한 초과밀 상태다. 정치 경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기존 정당 조직과 탄탄한 자금력을 갖춘 주류 후보들을 넘어설 조직 기반과 현실적인 인지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과연 그녀의 강렬한 공익 제보 서사와 전문성이 복잡한 시카고의 세력 역학 관계를 뚫고 표심을 뒤흔들 수 있을지 현지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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