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임대료 전국 평균과 달리 상승… 샴페인-어바나는 전국 네 번째로 높은 상승률 기록
시카고 광역권의 아파트 임대료가 미국 10대 대도시권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임대 정보업체 아파트먼트 리스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시카고 광역권의 임대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상승했다.
이는 미국 10대 대도시권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뉴욕 광역권은 1.6%, 필라델피아 광역권은 1.1%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로스앤젤레스 광역권은 1.1%, 피닉스 광역권은 3.5% 각각 하락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샴페인-어바나 지역의 임대료가 전년 대비 7.8% 올라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광역권의 7.4% 상승률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시카고 시의 임대료도 같은 기간 7.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임대료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로, 1년 새 16.5% 급등했다.
일리노이주의 평균 임대료는 지난해 6월 대비 3.2% 상승한 반면, 전국 평균 임대료는 같은 기간 1.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일리노이 주민들이 임대료 상승뿐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재산세 부담도 함께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산세 부담이 커질수록 임대인들이 이를 임대료에 반영하게 돼 결국 세입자의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시카고 지역의 주택 공급 부족도 임대료 상승을 부추기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주택 공급을 통해 임대료를 안정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