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가 영양 지원 프로그램 변화로 혜택이 중단된 주민들을 대상으로 1인당 400달러의 일회성 긴급 생계 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주 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총 7,000만 달러 규모의 구호 자금이 행정망을 타고 현장에 투입되는 모습이다.
이번에 시행되는 ‘FRESH(Families Receiving Emergency Support for Hunger)’ 프로그램은 최근 연방정부의 복지 수혜 자격 기준 변경에 따라 기존 푸드스탬프(SNAP)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근로 연령층 대상 수혜 조건이 강화되면서 주 내에서만 약 15만 명의 주민이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자, 주 당국이 자체 예산을 편성해 일시적인 보완책을 내놓은 것이다.
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지원금은 지난 8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에 들어갔다. 지원 대상은 SNAP 지원이 끊긴 가구의 수혜자들로, 별도의 신청 절차나 방문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일리노이 링크(Link) 카드’로 400달러가 자동 충전된다. 행정 절차를 대폭 줄여 필요한 이들에게 신속하게 자금이 전달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원금은 대상자별로 순차적으로 카드 계좌에 충전되며, 링크 카드를 분실했거나 새로 발급받아야 하는 주민은 일리노이 보건복지부(IDHS) 전용 웹사이트나 고객센터를 통해 재발급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지원책은 행정적 기준 변경 과정에서 발생한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고, 지역 주민들의 식량 안보와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추진되는 한시적 사업이다. 주 정부는 이번 FRESH 지원금이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구의 가계 부담을 다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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