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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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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호변 자전거길 전동스쿠터 금지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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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ios닷컴

잇따른 사망사고에 규제 강화 목소리…공유형은 차단, 개인 소유는 사실상 운행 가능해 형평성 논란

시카고 호변 자전거길에서 전동스쿠터 이용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최근 전동스쿠터 및 전기자전거 관련 사망사고가 잇따르며 안전 우려가 커진 가운데, 공유형 전동스쿠터는 전자식 위치 제한 기술로 진입이 차단되는 반면 개인 소유 기기는 현장 단속의 한계로 사실상 방치되고 있어 규제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

시카고공원관리국은 호변 자전거길 내 모든 전동스쿠터 운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라임(Lime) 등 공유형 업체만 전자 신호로 기기를 강제 정지시킬 뿐, 개인 소유 스쿠터는 이 같은 제재가 불가능해 실질적인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도 공유형과 개인 소유 기기간 단속 차이가 불공정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며 관련 정책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동스쿠터 업체들은 안전한 이동권 확보를 이유로 호변 자전거길 개방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업체 측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가 공유형 스쿠터의 호변 자전거길 진입 허용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보다 안전한 자전거길이 출퇴근이나 도심 이동 시 유용한 교통수단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공원관리국은 호변 자전거길과 ‘606 산책로’ 등 주요 보행로가 이미 인파로 과부하 상태라며, 전동스쿠터까지 허용될 경우 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이 급증할 것이라고 반박한다.

지난해 시카고 내 공유형 전동스쿠터 이용 건수는 600만 회를 돌파하며 주요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단순 금지만으로는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운 만큼, 안전 대책 마련과 교통수단으로서의 활용성을 동시에 고려한 규정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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