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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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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행정부 8년, 16만 8천 명 떠났다… 일리노이 인구 유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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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재임 기간 동안 주를 떠난 순유출 인구가 16만 8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증가율은 전국 50개 주 중 48위로 사실상 최하위 수준이다. 과도한 세금 부담과 생활비 상승이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지역 경제의 허리인 핵심 노동력과 청년층의 이탈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는 가장 큰 요인은 가중되는 세금 부담이다. 프리츠커 주지사 취임 이후 일리노이주는 각종 인상안과 부과금을 포함해 총 63차례나 세금을 올렸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57% 통행료 인상안이 대표적이다. 조사에 따르면 이주를 희망하는 주민의 69%가 ‘세금 문제’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인구 유출은 특정 계층에 머물지 않고 미래 세대와 생산 인구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0년부터 2025년 사이 일리노이의 20세 미만 인구는 6.8% 감소해 전국 평균 감소율(2%)의 3배를 웃돌았다. 2024년 한 해에만 8만 3천 명에 달하는 주민이 이사를 택했으며, 상당수가 플로리다나 인근 주 등 세금 부담이 적고 기업 환경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러한 청년층과 중산층의 이탈은 주정부의 세수 기반을 약화시키고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웃 중서부 주들이 같은 기간 평균 2.1% 인구 성장을 이뤄낸 것과 대조적이다. 최근 집계된 약간의 인구 반등 역시 해외 이민자 유입에 따른 착시일 뿐, 내국인 실질 유출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주민의 51%가 “기회가 된다면 주를 떠나고 싶다”고 응답할 정도로 민심이 냉각된 상태다.

이대로 가다간 2033년까지 핵심 생산연령인구 45만 명을 포함해 총 60만 명의 인구가 추가 유출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무리한 공공 지출과 세금 인상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세제 개혁과 규제 완화를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만이 가속화되는 인구 탈출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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