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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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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윤리위원회 1년째 정식 수장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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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국장도 이달 말 퇴임…2027년 시 선거 앞두고 윤리·공직 감시 기능 약화 우려

시카고시 공직자의 부패와 이해충돌을 감시하는 시카고 윤리위원회가 정식 위원장 없이 1년 넘게 파행 운영되는 가운데, 33년간 몸담아온 스티브 벌린 집행국장마저 이달 말 퇴임할 예정이어서 시정부 감시 기능 약화에 대한 우려가 거세지고 있다.

시카고 윤리위는 2027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로비 활동, 정치자금, 공직자 윤리규정 위반 등을 감독해야 하는 핵심 기구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전임 위원장 사퇴 이후 브랜든 존슨 시장이 13개월 동안 후임 임명을 미루면서 부위원장 임시 대리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체 7명 위원 중 2명의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재임명이나 후임자 선임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에 18년간 최고 윤리감독관으로서 시정부 윤리를 책임져온 벌린 국장까지 오는 31일 자리를 떠나면서 지도부 공백이 최고조에 달했다. 벌린 국장은 후임으로 로런 마니아티스 부국장을 제안한 상태다.

공직 개혁 단체들과 시의회는 존슨 시장의 방임이 시정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맷 마틴 시의원은 “시장 의지에 달린 문제이며 이 같은 장기 공석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27년 선거가 다가올수록 선거자금과 공직자 이해충돌 감시 업무가 폭증하는 만큼, 정식 위원장 임명과 조례 개정을 통한 윤리위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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