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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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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밤 붉은 달이 뜬다… 일리노이 밤하늘 물들일 96% ‘개기월식급’ 우주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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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밤, 일리노이 밤하늘을 붉게 물들일 96% ‘개기월식급’ 우주 쇼가 찾아온다. 달의 대부분이 지구 그림자에 덮여 붉은빛으로 변하는 깊은 부분월식이 주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 정도 규모의 인상적인 월식을 지역 내에서 다시 보려면 앞으로 수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측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번 월식은 27일 밤 8시 23분 무렵 지구 미세 그림자가 달에 닿으며 시작된다. 이후 밤 9시 33분부터 달이 본격적으로 깎여 나가기 시작하며, 밤 11시 12분경 절정에 달한다. 이때 지구 본그림자가 달 표면의 약 96%를 가리게 된다. 비록 명목상 부분월식이지만, 사실상 달 전체가 붉고 어두운 빛으로 변하는 개기월식 수준의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천문 전문가들은 이번 관측을 위해 특별한 보호 장비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맨눈으로도 밤하늘 달의 빛깔 변화를 또렷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일반 쌍안경이나 소형 망원경을 활용하면 붉게 물든 달 표면의 묘미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일리노이 어디서나 완벽한 관측을 즐기려면 주변의 강한 인공 조명을 피하는 것이 핵심이다. 건물이나 가로등 불빛이 적고 시야가 탁 트인 공원이나 외곽 지역이 최고의 명소로 추천된다. 주 전역 어디서든 주변이 어두운 곳으로 나갈수록 붉은 달의 신비로운 색감이 더욱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이번 우주 쇼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그 희소성에 있다. 한동안 지역 내에서는 이처럼 달이 깊게 가려지는 장엄한 월식을 감상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행히 해당 일자의 밤하늘 날씨도 비교적 맑을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과 천문 팬들의 기대감이 가득 차 있다.

늦여름 밤, 집 근처 탁 트인 야외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늘을 바라보며 자연이 연출하는 붉은 낭만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27일 밤을 놓치면 한동안 구경할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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