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총재 “알링턴하이츠와 인디애나 모두 검토”…일리노이주와의 협의도 이어져
NFL 시카고 베어스의 새 홈구장 건설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안개 속에 빠졌다. 인디애나주 이전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구단과 NFL이 일리노이주 내 잔류 카드를 여전히 내려놓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로저 구델 NFL 총재는 지난 26일 구단주 회의 후 최근 일리노이주 관계자들과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구델 총재는 “현재 인디애나와 알링턴하이츠라는 대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며 “알링턴하이츠와 일리노이주 역시 인디애나주와 마찬가지로 최선의 제안을 내놓을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어스는 지난 2023년 알링턴하이츠의 옛 경마장 부지(326에이커)를 약 1억 9,700만 달러에 매입하고 50억 달러 규모의 돔구장 개발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세제 문제와 기반시설 비용 지원을 둘러싼 일리노이주와의 협상이 지체되자, 구체적인 지원책을 제시한 인디애나주 북서부 해먼드 부지로 관심 축을 옮겼다.
구단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인디애나주 이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나, NFL 수뇌부의 이번 발언으로 일리노이주 알링턴하이츠 카드 역시 완전히 배제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현재 홈구장인 솔저필드와의 임대계약은 2033년까지 남아 있지만, 구단은 수익성과 팬 편의성을 위해 신규 돔구장 건설을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결국 베어스가 일리노이주에 남을지, 인디애나주로 연고 경기장을 이전할지는 각 지자체가 제공할 세제 혜택과 공공 재원 지원 협상 결과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한편 구단 측은 경기장 위치와 상관없이 팀명은 ‘시카고 베어스’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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