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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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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 FY27 세수 7% 증가 출발… 전문가들 “지속 가능성 신중히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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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정부예측분석위원회(COGFA) 지도부가 상원 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캐피털 뉴스 일리노이 사진

일리노이주가 2027 회계연도(FY27) 시작 첫 두 달 동안 예상보다 높은 세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재정에 일시적인 숨통이 트였다. 일리노이주 의회 정부예측분석위원회(COGFA) 보고서에 따르면, 7월과 8월 두 달간 주 총세입은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하여 약 5억 1,5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당초 세수 증가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편성한 수치보다 다소 양호한 성과다.

세수 증가를 이끈 주요 동력은 개인 소득세와 법인세, 매출세 등 주 재정의 3대 핵심 세원이다. 개인 소득세는 전년 대비 5% 증가했고, 지난 일 년간 침체했던 법인세는 50.9% 급증했다. 매출세 역시 11.6% 상승했다. 특히 8월 한 달 세입은 전년 대비 9.2%(3억 2,600만 달러) 늘어나며 7월의 상승폭(5%)을 앞질렀다.

그러나 재정 전문가들과 보수 성향의 분석가들은 초기 수치에 대한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COGFA 역시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높은 성장세가 연내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특히 매출세 증가는 고유가로 인한 유류세 수입 및 자동차 판매 증가 등 단기적 물가 요인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8월에 늘어난 연방 정부 지원금 1억 1,500만 달러 역시 매월 변동성이 매우 큰 항목이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지난 회계연도에 주 일반재정으로 이관되었던 약 7억 달러 규모의 소득세 환급기금 잉여금이 이번 8월에는 단 한 건도 이관되지 않아(전년 대비 1억 4,700만 달러 감소), 기금 이체 구조상 착시 현상도 경계해야 한다.

초기 세수 증가는 하반기 재정 악화에 대비한 최소한의 쿠션 역할을 할 수 있다. 다만 방대한 정부 지출 구조와 잠재적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일시적인 세수 호조에 의존하기보다 근본적인 지출 통제와 신중한 예산 운용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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