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가 식료품점이 부족한 지역의 식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총 2,600만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투입한다. 최근 문을 닫은 식료품점을 다시 여는 사업에도 45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일리노이 상무·경제기회부(DCEO)는 10일 ‘일리노이 식료품점 지원사업’(Illinois Grocery Initiative)의 신규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원금은 신규 식료품점 설립에 2,080만 달러, 기존 매장의 장비 개선에 75만 달러, 폐점 매장 재개장에 450만 달러가 배정됐다.
새로 마련된 ‘식료품점 재개장 프로그램’은 사업 시행일을 기준으로 최근 12개월 안에 문을 닫은 매장을 대상으로 한다. 장기간 식료품점이 없는 지역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매장 인수와 건물 수리·개보수, 장비 구입 및 일부 첫해 운영비 등에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직원 500명 미만의 독립 식료품점이나 협동조합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기존 폐점 매장의 소유주나 해당 부동산 소유주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식품 사막’으로 분류되는 지역에 새 식료품점을 여는 사업에는 건축과 개보수 비용을 비롯해 개점 후 2년간 직원 임금과 공공요금, 초기 식품 재고 구입비 등 일부 운영비도 지원된다. 이번에는 약국을 함께 설치하는 매장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기존 식료품점을 위한 장비 개선 지원금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장비 교체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식품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매장이 우선 지원을 받는다.
일리노이 식료품점 지원사업은 2024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1,9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약 1,700만 달러가 주 전역 8개 신규 식료품점 설립에, 200만 달러가 14개 매장의 장비 개선에 사용됐다.
신규 매장 지원 신청은 12월 9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며, 재개장 및 장비 개선 지원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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