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서북부 훔볼트파크 지역 주택가 골목길에서 대낮에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4세 소년을 포함한 6명이 부상했다. 사건은 13일 낮 12시 17분께 노스 크리스티아나 애비뉴 700번지대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여러 사람이 모여 있었으며, 차량 두 대가 접근한 뒤 무장 괴한들이 내려 70발 이상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총격으로 남성 1명이 사망하고, 14세 소년을 비롯한 남성 5명이 각각 신체 부위에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일부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총격 당시 인근을 지나던 여성 운전자가 날아든 유탄에 맞아 차량 통제를 잃고 CTA 버스와 충돌하는 2차 사고까지 발생했다. 여성과 버스 기사 역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및 관찰을 받았다.
주민들이 일상을 보내던 대낮에 대규모 총기가 난사되면서 지역사회는 큰 충격과 불안에 빠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십 개의 탄피 등 증거물을 수거하는 한편, 목격자 진술과 인근 감시카메라 영상을 토대로 달아난 용의자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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