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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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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가구 35%, 충분한 식량 확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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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타임스

시카고 광역 푸드 디포지터리가 발표한 ‘2026 시카고 기아 보고서’에 따르면, 시카고 가구의 35% 이상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충분한 식량을 확보하지 못하는 ‘식량 불안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부 지역 주민의 51%, 흑인 가정의 61%가 식량 부족을 겪어 지역과 인종별 격차가 뚜렷했다. 자녀가 있는 가정의 약 47%도 식량난을 호소해 아동·청소년의 영양 공백 우려를 키웠다. 또한 응답자의 31%는 직업이 있거나 27%는 은퇴자인 것으로 조사돼, 성실히 일하거나 소득이 있어도 치솟는 물가와 주거비 부담 때문에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을 보여줬다.

실제로 식량 불안을 겪는 주민들 상당수는 렌트비나 주택융자금, 공공요금 등 고정 생활비와 식비를 저울질하며 극심한 경제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최근 연방정부의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 요건 강화로 일리노이주 내 수혜자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취약계층의 시름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

현장의 지원 단체들 역시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 버거운 실정이며, 수천 가구가 무료 식료품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푸드팬트리 확충과 같은 단기적 처방을 넘어 일자리 확대와 주거비 완화 등 근본적인 종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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