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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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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로 번진 일리노이 주지사 전선… 프리츠커 ‘전국 행보’ vs 베일리 ‘정책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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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프리츠커(좌)와 대런 베일리(우)

11월 3일에 열릴 일리노이주지사 선거의 전선이 잠시 텍사스로 자리를 옮겼다. 민주당 현직 주지사인 JB 프리츠커와 공화당 도전자 대런 베일리 후보 측이 미 공화당 전국위원회 중간선거 행사가 열린 텍사스 댈러스에서 각각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며 치열한 장외 공방을 벌였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번 텍사스 방문을 자신의 전국적 정치 입지를 넓히고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무대로 활용했다. 최근 타주의 민주당 연방 하원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0만 달러 규모의 정치자금 위원회를 출범시킨 그는 이번 행사장에서도 공화당의 행사를 ‘광대 쇼’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 속에서도 대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으나, 전국적인 민주당 승리를 견인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사실상 중앙 정치 무대로 보폭을 넓히는 모양새다.

반면, 공화당 대런 베일리 후보 캠프는 실질적인 주 정부 정책 대안 마련과 재원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베일리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아론 델 마르 부지사 후보는 타주 공화당 대표단과 만나 재산세 규제, 데이터센터 관련 정책, 유틸리티 정책 등 타 지역의 성공적인 우수 사례를 일리노이 실정에 맞게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리노이주가 공화당의 주요 전략 지역으로 격상될 수 있도록 전국적인 정치 후원자들과의 네트워킹에 주력했다.

공화당 캠프 측은 프리츠커 주지사가 주내 현안을 제쳐두고 타주 선거판에 거액의 자금을 투입하는 행태야말로 일리노이 주민들을 저버린 무책임한 처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델 마르 후보는 프리츠커가 이미 일리노이에서의 다음 임기보다는 더 큰 정치적 야망에만 몰두해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보수 진영의 결집을 도모하는 동시에 일리노이 중도층과 무당층의 표심을 모두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베일리 캠프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략적 관계 설정이라는 복잡한 과제도 마주하고 있다. 공화당 측은 전통적 지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한편, 중도 성향 유권자들에게 소탈하게 다가서는 메시지가 공화당 전체의 승리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선거 투표 개시를 불과 2주 앞둔 시점에서, 두 후보의 텍사스 행보가 향후 일리노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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