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 남성이 택시기사에게 환각성분이 들어간 사탕을 건넨 혐의로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스에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카본데일에 거주하는 마이클 B. 웰던(58)은 지난 13일 밤 11시30분께 사우스 만하임 로드 2600번지에서 규제약물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오헤어 공항에서 택시에 탑승한 뒤 71세의 바틀렛 출신 기사에게 사탕 한 조각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사탕을 먹은 기사는 곧 몸에 이상을 느껴 차를 세운 뒤 911에 신고했다.
경찰이 그에게 사탕의 성분을 묻자 그는 실로시빈 버섯 성분이 들어간 초콜릿이라고 표시된 상자를 꺼내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로시빈은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규제약물로 정부가 승인한 용도는 없다.
경찰은 웰던을 체포한 뒤 소지품에서 흰색 분말이 든 캡슐이 담긴 비닐봉지를 발견했으며, 검사 결과 케타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택시기사는 치료를 위해 파크리지의 루터란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기사가 사탕에 약물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먹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웰던은 경찰 조사에서 사건에 대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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